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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야기

러시아 바그너 쿠데타 반란 용병 푸틴측근 배신 상황 철수 총정리

by 노마드 다이엔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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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4시, 러시아 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기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의 미사일 공격으로 바그너 그룹의 용병 기지가 붕괴되었고 2천 명이 넘는 용병들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황을 규탄하고 군부의 폭정을 몰아내기 위해서 바그너 그룹이 이번 쿠데타를 일으킨 가장 중요한 명목상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전에 먼저 바그너 그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그너 그룹 자세히 알아보기 

월420만원 구인광고 낸  바그너그룹

 

쿠데타 영상 보기 

 

 

 예브게니 프리고진

 

러시아에 맞서서 반란을 일으킨 프리고진, 푸틴의 가장 최측근이라고도 불리었었는데, 프리고진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예브게니 프리고진 프로필 바로가기 

 

프리고진은 과거에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습니다. 바로 이것은 러시아 정부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대형 요식업체를 운영했기 때문인데요. 2014년에 용병업체인 바그너 그룹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러시아에서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 인물입니다.

 

러시아가 크른반도를 병합할 때 정부를 도와서 전투작전을 수행하고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나서도 발 빠르게 병력을 배치하면서 푸틴 세력과 든든한 신뢰를 쌓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며 좋은 성과를 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틴측근 배신한 이유?

 

왜 푸틴과 가장 가까웠던 측근이 배신을 하는 이런 상황까지 만들어지게 되었을까요? 

사실은 이렇습니다. 올해 초부터 프리고진과 러시아 국방부 사이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 화근이 되었는데요. 프리고진은 국방부가 용병단에 탄약을 보급해 주지 않고 엉성한 작전으로 전력을 약화시킨다며, 반역행위나 다름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 사람들의 모든 비정규군에 국방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라고 지시하면서 바그너그룹에 발언에 대응하듯이 바그너그룹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고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푸틴 대통령은 국방부에 손을 들어주면서 프리고진이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면서 반란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그너그룹 진입후 러시아 상황

 

바그너 그룹은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서 진격했고 러시아 남부인 로스토프 나도누 군본부까지도 장악했습니다. 그 후로는 또 다른 남부도시인 보로네즈에 있는 군사시설 까지도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보로네즈는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까지 약 500KM나 떨어져 있는 거리입니다.

 

바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은 SNS에  '우리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며 우리는 더 멀리 갈 것이고 끝까지 갈것이다'라는 음성파일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프리고진이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던 만큼 진격이 더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5fbt-NQdM

 

 

 모스크바 분위기?

 

현재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는 프리고진에 군대의 체포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크렘린 궁 주변에는 탱크가 배치되고 모스크바 곳곳에 군용 차량과 무장군인이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그룹 용병들에게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투항을 촉구하고 있으며, 또한, 인터넷 통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러시아 통신회사들은 구글 뉴스 접속을 차단하고 있고, 현지 SNS에서도 프리고진에 발언을 담은 게시물이 차단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바그너 무장 쿠데타 전망

미국에서는 해당 쿠데타에 대해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습니다. 어쩌면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에서 내부 불만을 이용해 쿠데타를 이어가고 있지만 푸틴이 확고하게 러시아 국방부를 지지하고 있는 이상 계속적으로 성공해 나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죠.

 

성공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에서 바그너 그룹에 해체와 프리고진의 종말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설령 프리고진이 요구한 상황대로 쇼이구를 숙청할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러시아 정부가 바그너 그룹에게 항복하는 것이 되고 프리고진이 러시아의 실세임을 인정하게 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푸틴의 입지가 매우 난처해지겠죠.

하지만 성공적인 쿠데타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던 상황이 생각보다 빠른 진전을 보인 바그너 그룹에 속도로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게 당황한 듯해 보입니다. 

 

푸틴의 입장도 일개 용병 수장 하나를 컨트롤하지 못하고, 반란군들에게 하루 만에 1000KM가 넘게 주파하는 동안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단단히 체면을 구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바그너 그룹 철수

쿠데타를 일으켜 모스크바 코앞까지 진격했던 바그너 그룹이 현재는 철수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벨라루스의 중재 아래에 진격을 멈추게 되었고 러시아 또한 프리고진과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인데요.

 

협상이 타결되면서 추가적인 손실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프리고진 또한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서 모스크바로 향하던 병력에 기지로 철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바그너 그룹은 남부인 로스토프나도누 군 시설을 이미 장악한 뒤에 모스크바를 향해서 북진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프리고진을 체포하라는 명령까지 모스크바에 내려졌지만 프리고진은 이러한 투항을 거부하고 모스크바로 계속 진격을 해왔는데요. 

 

다행히 모스크바를 코앞에 두고 정면 충돌하는 최악의 상황은 이렇게 피하게 되었지만, 23년 집권 중 가장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 푸틴 대통령은 이번일로 인해서 리더십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만에 백만 단위 도시를 여러 개 잃고 러시아 도시를 장악하고 빼앗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공개적으로 드러나게 되었으니, 푸틴의 앞으로 행보에 전 세계가 더욱더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프로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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